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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질,경질대
낚싯대의 재질에서 연질, 경질은 휨새(action)를 말하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연질대는 낚싯대 전체적인 휨새가 매우 부드럽고, 낭창거리는 정도가 심한 낚싯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반대로 경질대는 낚싯대 전체의 휨새가 빳빳한 것을 말하며, 흔히 경조(硬調)대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경질대와 연질대의 중간 정도의 휨새를 가지고 있는 낚싯대를 중경질대라고 합니다. 연질대와 경질대를 나누는 기준은 아직 명확한 것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낚싯대를 들어 끝을 천장에 대고 밀었을 때 휘어지는 부분이 어디냐에 따라 휨새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낚싯대를 들어 천장에 대고 밀었을 때 끝부분이 휘어지고 더 이상 휘어지지 않는 낚싯대는 경질대이며, 낚싯대 전체 길이의 6 : 4, 혹은 7 : 3에서 휘어지면 연질대로 분류합니다. ·경질대-초릿대 쪽이 휘어지는 경질 낚싯대는 다시 경질과 연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질 끝대를 가진 경질 낚싯대는 순간 챔질시 끝대가 물 속으로 심하게 휘어지므로 순간 챔질에는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경질 끝대를 가진 경질낚싯대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붕어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중경질대-휨새의 중심점이 중간에서 끝 쪽으로 7 : 3정도 위치에 있는 낚싯대를 말합니다. 낚싯대의 파워를 중간쯤으로 분산시켰기 때문에 붕어를 걸었을 때 묵직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질대-낚싯대 전체가 활처럼 휘어지는 낚싯대를 말합니다. 붕어를 걸었을 때 받는 힘을 낚싯대 전체가 받쳐주기 때문에 손맛을 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낚싯대입니다. 때문에 초보자는 다루기가 어렵고 전문 떡밥낚시꾼들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낚싯대의 휨새는 낚싯대를 만드는 소재나 첨가하는 보강재에 따라 연질대와 경질대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런 보강재가 들어있지 않은 순수 카본대의 경우는 탄력이 좋은 연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낚싯대는 특히 떡밥낚시와 같이 손맛을 즐기기 위한 꾼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대로 게블러 등의 보강재가 첨가해 강도와 내충격성을 높인 낚싯대는 새우나 참붕어, 메주콩 등을 미끼로 하는 월척급 이상 대형붕어낚시에 많이 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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